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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시우, 3년 8개월 만에 PGA 우승…상금 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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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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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골퍼 김시우가 3년 8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상대의 맹추격에도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우승 상금 13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를 잡으며 우승에 다가선 듯 했지만, 매서운 기세의 패트릭 캔들레이. 무려 11타를 줄인 강한 뒷심으로 김시우에 1타 앞선 채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뛰는 캔들레이 위에 나는 김시우가 있었습니다.

16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합니다.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쥐고 포효한 김시우. 18번 홀을 무난하게 파로 마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PGA투어 3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8개월 만의 우승으로, 그 간의 마음고생까지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김시우 / 프로 골퍼
"매년 찬스가 있었는데 그거를 살리지 못해서, 멜라토닌도 먹고 잤는데 잘 못자서 걱정 많이 하면서 잤던 것 같아요"

실리도 확실하게 챙겼습니다.

당장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고, 약 13억원의 우승상금을 수확해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누적 상금 13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랭킹도 96위에서 48계단 상승한 48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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