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가운데)이 지난 21일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왼쪽은 마사회 탁구단을 이끌고 있는 현정화감독. 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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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지난 21일 대한탁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1996년 여자팀으로 창단한 이후 우수한 성적을 내며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감독을 필두로 국가대표 서효원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남자탁구단도 창단해 주세혁, 정상은 등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했고 첫해 대통령기 탁구대회에서 우승하며 단기간에 정상급 팀으로 올라섰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남녀통합 탁구단을 운영하게 된 한국마사회는 한국 탁구의 저변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교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며 신인선수 발굴과 육성에도 힘썼다. 새내기 선수들의 훈련지원 뿐만 아니라 인문학, 리더십, 외국어 등의 전인교육을 시행하며 탁구 유망주들의 내적·지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은 한국마사회 본관을 직접 방문해 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코로나19의 여파로 스포츠 현장이 유례없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탁구 저변확대, 신예발굴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운동선수가 경기력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다. 한국마사회는 탁구의 저변확대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소양 강화와 건전한 스포츠맨십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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