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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호주오픈 하루 3만 관중 받기로 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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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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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호주오픈이 열린 로드 레버 아레나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험에도 하루 최대 수만 명의 관중을 받아들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호주 빅토리아주 체육장관은 호주오픈에 최대 3만 명의 관중이 허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8일간은 하루에 주간 1만 5천 명, 야간 1만 5천 명이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파크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후 8강전부터는 하루에 예년 평균 관중 수의 절반인 2만 5천 명의 입장객을 받습니다.

마틴 파쿨라 체육장관은 "경기장 분위기는 지난 몇 년간 호주오픈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가 수개월 만에 군중들과 함께 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빅토리아주 주민들이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를 악화할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특히 멜버른은 지난해 111일간 외출금지령이 내려져 시민들이 매우 큰 고통을 겪은 바 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은 다음 달 8일 개막하며 현재 약 1천200명 정도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입국을 마치고 격리생활 중입니다.

선수들은 하루 5시간 야외 코트에서 훈련할 수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은 야외 연습이 불가능한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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