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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HI★초점] '넥스트 BTS·블랙핑크'...K팝 'Z세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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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방탄소년단을 이을 K팝 'Z세대'가 온다. (왼쪽 아래부터 차례로) 이달의 소녀, 에이티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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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K팝 가수들이 미국 가요계를 흔들고 있다. 빈틈없는 실력과 차별화된 퍼포먼스 등을 무기로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빌보드부터 미국 현지 각종 음악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배턴을 이어받을 'Z세대'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 가요계에서 남다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빌보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휩쓴 데 이어 K팝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이미 명불허전 미국 가요계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블랙핑크의 기세도 무섭다. 블랙핑크 역시 빌보드 '핫100' '핫200'에서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해왔다. 최근 개최된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 역시 미국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지에서의 존재감을 빛냈다.

이 외에도 빌보드를 비롯해 각종 미국 음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몬스타엑스와 최근 미국 현지 유명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연이어 받으며 빌보드에서 신기록을 세워나가는 중인 세븐틴 NCT 등 후발주자들 역시 K팝의 인기를 탄탄하게 견인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K팝 진출이 현실화된 가운데, 선배 아티스트들의 배턴을 이어받을 K팝 'Z세대'들 역시 본격적인 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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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활동에 있어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그룹은 에이티즈(ATEEZ)다. 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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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활동에 있어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그룹은 에이티즈(ATEEZ)다.

지난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현지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에이티즈는 수준급 표현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에게 쏟아진 관심을 기회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각종 빌보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빛낸 이들은 지난해 연말에는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연말 결산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신인답지 않은 행보로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서 발돋움한 에이티즈는 미국 페이스북이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로 낙점,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지에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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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역시 블랙핑크를 잇는 K-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하며 'Z세대'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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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그룹 이달의 소녀 역시 블랙핑크를 잇는 K-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하며 'Z세대'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여섯 번째로 '빌보드 200' 입성에 성공한 이달의 소녀는 독보적인 세계관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도전적인 음악 스타일로 최근 미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히는 라디오 차트인 '미디어베이스' 톱 40에 2주 연속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며 현지 주요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는 블랙핑크 이후 두 번째 K팝 걸그룹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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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주부터 빌보드 차트에 입성, 남다른 저력을 과시한 엔하이픈도 주목할 만한 K팝의 새 얼굴이다. 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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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주부터 빌보드 차트에 입성, 남다른 저력을 과시한 엔하이픈도 주목할 만한 K팝의 새 얼굴이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 '괴물 신인'으로 성장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 음악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이들을 향해 그래미닷컴은 "최근 몇 년간 가장 기대되는 K팝 데뷔작 중 하나"라는 극찬을 전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사주간지 타임(TIME) 역시 지난 1월 엔하이픈을 '2021년에 주목해야 할 신인 K팝 그룹'으로 선정하며 이들의 퍼포먼스를 호평했다.

굵직한 선배 가수들이 다져놓은 길 위에서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끌 'Z세대'들이 도약을 시작했다. 이들이 앞으로 성장 시켜 갈 K팝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걸어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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