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반젠트(오른쪽)이 BKFC 16 페이스오프에서 브리튼 하트의 멱살을 잡고 있다. 사진출처 | 페이지 반젠트 SN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보다 10배 수입이 많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총애를 받던 여성 파이터 페이지 반젠트(26)가 비수를 꽂았다.
실력과 함께 화려한 미모로 한때 UFC의 여성 파이터를 대표했던 반젠트가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BKFC(Bare Knuckle FC) 16’ 무대에 오른다. 상대는 브리튼 하트다.
대결에 앞서 반젠트는 “UFC에서는 파이트머니와 프로모션 수당이 각각 4만 달러(한화 약 4500만원)였다. 하지만 BKFC에서는 UFC보다 10배는 더 많이 벌고 있다. 나는 BKFC 외에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BKFC에서 활동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내가 BKFC를 선택한 이유다”라며 고향팀을 저격하는 데 서슴지 않았다.
반젠트는 지난해 UFC를 떠나 BKFC와 계약을 맺었다. 반젠트는 여성 격투기 선수라는 독특한 이력과 함께 화려한 용모로 미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하거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집판에 모습을 비추는 등,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뽐냈다.
반젠트는 하트와의 대결에 앞서 화려한 신고식으로 BKFC를 기쁘게 하기도 했다. 하트와의 페이스오프가 열린 4일 반젠트는 하트와의 말싸움에 이어 멱살잡이까지 연출하며 BKFC는 물론 팬들을 열광시켰다.
BKFC는 말 그대로 맨주먹으로 혈투를 벌이는 격투기 단체. 수많은 격투기 단체 중 가장 위험하고 격렬한 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에 창립한 BKFC는 아르템 로보프, 제이슨 나이트, 크리스 르벤, 조이 벨트란, 조니 베드포드 등 유명 MMA 선수들을 영입하며 주류에 접근하고 있다.
주짓수를 베이스로 격투기에 뛰어든 페이지의 전적은 8승 5패다. 8승 중 2번이 KO승, 3번이 서브미션 승, 3번이 판정승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페이지 반젠트 SNS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