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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사과’ 이재영&다영, 11일 경기 결장…KOVO “구단 징계 결정 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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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박준형 기자]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이야기를 나누며 코트를 이동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오는 11일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과 이다영은 10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재영은 “제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며 “이제라도 저로 인해 고통받았을 친구들이 받아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다영 역시 “학창시설 같이 땀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고 “지금까지 피해자분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하여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11일 한국도로공사와 김천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다영과 이재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이다영과 이재영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징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후 결정을 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이재영과 이다영의 징계에 대해서는 우선 구단의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흥국생명도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자체적으로 징계를 하지 않거나 징계 수위가 약할 경우에는 연맹 차원에서 별도의 징계가 나올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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