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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학폭논란에 흥국생명 배구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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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자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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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아 소속 선수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흥국생명은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며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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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사과문 /제공=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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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도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거 무책임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제가 철 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다영도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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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사과문 /제공=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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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재영, 이다영 선수와 같은 학교를 다녔음을 증명하며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올린 네 명은 중학교 배구부 시절 두 선수가 자신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가해 사실을 열거했다. 이들은 “가해자가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자기 SNS 계정에) 올렸더라”면서 “본인도 가해자이면서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도망치듯이 다른 학교로 가버렸으면서 저런 글을 올렸다는 게 너무나 화가 나면서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 쌍둥이 자매는 당시 다니던 중학교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간 뒤 그 학교를 졸업했다.

이들은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숙소를 썼는데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하거나 툭하면 돈을 빼앗고 배를 꼬집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부모님을 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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