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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방송가 '학폭' 배구자매 지우기…'유퀴즈'→'노는언니'서 삭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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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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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한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과 '노는 언니'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11일 tvN 채널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영상이 제공되는 티빙에서는 지난 4월 이재영, 이다영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업글인간 편 다시보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는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폭로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추측된다.

E채널 '노는 언니' 역시 이재영, 이다영 편은 이날 오후 1시께 까지는 그대로 다시보기가 가능했다. 그러나 '유퀴즈'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오후 3시 즈음에는 '노는 언니' 역시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동안 '노는 언니'의 초기 멤버로 활약했던 만큼 출연 분량이 많아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삭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7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이재영, 이다영 출연분은 아직 다시보기 서비스가 유지되고 있어 이후 대응이 주목된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학교폭력 사례들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드러난 정보로 인해 가해자가 이재영과 이다영이 유력하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이재영과 이다영은 10일 소속 구단 흥국생명을 통해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다영은 "어린 마음에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했다는 점을 깊이 사좌드린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 양해해주신다면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깊이 죄책감을 갖고 자숙하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영은 "철없는 시절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시기에 나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갖게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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