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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방송계, '학폭' 이재영-이다영 지우기…학부모 추가 폭로에 전전긍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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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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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사건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사라진 가운데, 또 다른 폭로가 터져 나왔다.방송계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가해 사태가 커지면서 줄줄이 두 사람 지우기에 나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채널 A '아이콘택트'까지 이들이 출연한 영상을 모두 삭제하며 흔적을 지워버렸다.

그런데 여기에 두 사람에 관련된 폭로가 다시 나오면서 방송계가 또 한 번 긴장하고 있다.

13일 자신의 자녀가 전주 근영중학교 배구팀에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함께 운동을 했다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칼로 인한 큰일이 벌어졌는데도 그 당시에는 학부모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그 후에 알게 됐다"며 "아이들이 돈을 빼앗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부모로서 전혀 몰랐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객관적으로 외부 관계자, 타 학부모 관람석을 지날 때 우연치 않게, 여러 번 듣던 소리는 '근영은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네?'라는 소리였다. 시합장 학부모 방에서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라는 코치를 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었다"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그 당시 아이가 배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당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재영,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 사태에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연이어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두 사람과 관련된 논란이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방송계도 두 사람과 관련된 불똥이 튈까 조심하는 모양새다. 예능 프로그램은 일단 통편집으로 연결고리를 끊었다. 광고계도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를 연이어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면서 몸 숙이기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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