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선수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OK금융그룹 구단은 송명근 심경섭 선수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자숙하는 의미에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감독을 통해 전달해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자부 3위를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7경기입니다.
송명근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그때 했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하고 나쁜 행동이었는지 처절하게 느끼고 있다"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고교 선수 시절 송명근에게 폭행당해 급소 부위 수술을 받았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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