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 사진=CJ ENM |
배우 조병규가 3년 전에 이어 또다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네이트판에는 지난 16일 오후 ‘조병규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밝힌 글쓴이는 “일주일 정도 조용히 학교를 다니는데 시비거는 말투로 말을 걸더라”면서 조병규와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이어 “어느날 혼자 밥 먹는데 따라오라길래 갔더니 30명 정도가 날 둘러싸고 욕하더라. 너무 화가나서 유학생 관리사무소에 가서 관리자랑 얘기하고 조병규와도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력은 쓰지 않았고 언어 폭력만 있었을 뿐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위선적 행동을 했기 때문에 글을 올려 본다”면서 “최종 목적은 학교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라고 밝혔다.
앞서 2018년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불거진 학폭 의혹을 언급하면서는 “썰은 계속 돌았는데 제대로 된 구체적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 아니라며 고소한다니까 묻힌 것 같더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진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요즘 네(조병규)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리고 부모님도 쟤 너 불러서 집단으로 욕했던 애 아니야? 쟤 자주 나온다 등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병규는 3년 전 불거진 학폭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조병규는 팬카페에 글을 올려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 그런(학폭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조병규는 이달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KBS 2TV ‘컴백홈’ MC에 발탁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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