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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폭 논란으로 뜨거운 가운데, 최은종 감독이 조병규의 인성을 공개 칭찬했다.
최은종 감독은 17일 자신의 SNS에 "의리 있고, 인성 좋고, 유쾌하고, 밝고, 똑똑하고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흔들림 없이 언제나 좋은 연기 부탁해요. 화이팅!"이라며 "#좋은배우 #조병규"라는 글을 게재했다. 학폭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에게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 나온 칭찬이라, 최 감독의 SNS 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은종 감독과 조병규는 지난 2018년 '독고 리와인드'로 인연을 맺은 후, 최근 개봉한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저예산 영화로 조병규는 최 감독과의 의리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취지에 공감해 이 작품에 출연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A씨가 글을 올려 2011년에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폭력 설은 계속 돌았는데 구체적인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 거 같더라"며 "네가 진정 어린 사과 한 번 피해자들한테 하길 바란다. 피해자들을 허언증 취급하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글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조병규가 첫 만남부터 시비를 걸어 제대로 응수를 안 했더니, 수많은 형들을 몰고 와 자신에게 욕설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조병규가 수업시간에 성관계 경험담을 말하고, 외국인 선생님한테 욕을 하고, 애들이랑 대마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며 "내 기억상 더러웠던 애로 기억하는데 연예인이 되니까 소속사에서 막아주기나 하고 피해자들 다 묻힌 거 같다"라고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이런 폭로 글에 조병규의 소속사는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17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조병규에 대학 학폭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스카이캐슬'이 방영되며 조병규의 인지도가 올라가자 온라인에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조병규 역시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이런 근거 없는 글로 3년 동안 일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고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조병규는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까지 출연작이 연이어 히트하고, 유재석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멤버로 활약하며 연예계 대세 중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 불거진 2차 학폭 폭로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소속사는 악성 루머라며 법적 대응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최은종 감독 트위터]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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