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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유노윤호, 끝없는 미담…학폭 당한 동창 도왔다 "의로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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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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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미담제조기에 등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노윤호의 선행을 알립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을 쓴 A씨는 “요새 연예인이며 운동선수며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 또한 잊고 살았었지만 중학교 시절 당했던 학교폭력이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라며 “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탓에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하거나 심지어 때려도 말 한마디 못하고 화도 못내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냈었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서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 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결국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나서야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사실이 괴로웠으며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힘들었던건 저를 오히려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폭력을 당한 거보다 괴로웠습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유노윤호에 대해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제게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그런 친구였다”고 떠올리며 “어느날 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주는 거였습니다. 저는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여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요새 학교폭력이 터지는 와중에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거 같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라며 “티비에서 나올 때마다 항상 응원합니다.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연이어 스타들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노윤호의 미담 소식에 누리꾼들 역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유노윤호는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열정 만수르’로 발돋움 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최근 솔로 앨범 ‘NOIR’을 발매해 활동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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