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1'에 출전하는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 사진=올댓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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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점 휴업에 들어갔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모처럼 실전을 펼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오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 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2021-22시즌 국제대회 파견 선수 선발 1차전을 겸한다. 특히 올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선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한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 남자 싱글 1장, 여자 싱글 2장, 페어 및 아이스댄스 각 1장의 출전권이 있다. 세계선수권은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엔트리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전을 치르지 못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국가대표 김예림(18·수리고), 임은수(17·신현고), 이해인(15·한강중)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나란히 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먼저 2019-2020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와 6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샛별'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곡으로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영화 블랙 스완의 사운드 트랙을 골랐다. 쇼트와 프리 모두 안무가 신예지가 맡았다.
2020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6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새 쇼트 프로그램 배경 음악으로 사랑의 꿈(Liberstraum)을 택했다. 안무는 미국의 안무가 드류 미킨스의 작품이며 프리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호평을 받은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사용한다.
2018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최초로 메달을 따낸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시즌 카프리치오 에스파뇰(Capriccio Espanol)을 사용한다. 새롭게 준비한 프리 프로그램 곡은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의 OST이며, 캐나다의 안무가 제프리 버틀이 안무를 맡았다.
이번 대회는 피겨 종목 대표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종합선수권대회 타이틀 후원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팬들을 위해 연맹 공식 SNS를 통해 경기 영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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