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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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프로배구를 강타한 학폭(학교 폭력) 미투가 프로야구에서도 나왔다. 해당 구단인 한화는 피해자로 보이는 글쓴이와 접촉했고 해당 선수와도 꾸준히 면담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밤 SNS에는 한화 유망주 A 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폭행과 왕따를 당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SNS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전학을 왔고 학년 전체에 심각한 따돌림을 당했으며 결국 6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가해자라고 주장한 A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공개한 글쓴이는 집단 폭행을 당한 기억이 있는데 A도 가해 행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당시의 기억으로 지금도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현재 사실 확인 중이다. 피해자로 주장하는 분과 접촉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A 선수와도 면담을 했다. A 선수 본인은 폭행은 없었던 것 같다는 입장이지만 10년이 넘은 일이고 A 선수의 기억의 왜곡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면밀히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A 선수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거제 캠프부터 현재 대전 캠프까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에 앞서 프로배구에서 학폭 파문이 일었다. 여자부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심경섭이 학폭 가해자로 드러났고 해당 선수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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