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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라디오쇼' 청하 밝힌 #한달 수입 #케렌시아 #코로나19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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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라디오쇼' 청하가 한달 수입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가수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청하에게 "담당 PD들이 '요즘 대세'"라고 하더라. 맞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청하는 "아니다. 요즘 활동을 해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할리우드에서도 관심이 많다더라"라고 하자 "회사가 살짝 미국병에 걸렸다. 기사를 그렇게 자꾸 낸다. 절대 아니다"라며 "다른 해외 팬분들과 친밀해지기 위해서 프로모션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러브콜이 있지는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직업의 섬세한 세계' 시그니처 질문인 한달 수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청하는 "매번 다르다. 정말 솔직하게 많이 벌 때도 있고, 못 벌 때도 있다"라며 "지난달에는 자가격리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나왔다"라며 "자가격리를 되게 많이 했다. 작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두세 번 정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코로나19 전에도 활동하지 않았냐. 행사도 많고 무대도 많았을 텐데"라고 하자 청하는 "그때 열심히 모아둬서 괜찮다. 이번에 설이지 않았냐. 스태프들에게 소고기를 생각 없이 쏠 수 있는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을 때와 현재 솔로로 활동했을 때를 비교하며 "수입은 지금이 더 좋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하는 지난 15일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를 발매했다. 청하는 앨범명 '케렌시아'에 대해 "스페인어로 '안식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심리학적 용어로도 쓰이더라. 선생님께서 '청하는 언제 케렌시아냐'라고 질문하셨을 때 그냥 '집'이라고 답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제 앨범인 것 같았다. 그렇게 '케렌시아'로 이름을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규 앨범을 내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냐"고 하자 청하는 "퍼포먼스가 거의 끝을 봤다고 할 정도로 힘들었다. 오랜만에 연습생 때부터 연습을 해오긴 했지만, 목에서 피 맛이 나는 퍼포먼스였다"라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청하에게 "처음에 언론에서 이름을 봤을 때 너무 당황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청하는 "저는 사실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다리는 24시간이 죽을 맛이더라. 그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잠을 못 자다가 음성 판정 문자를 받고 잠을 취해야겠다 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아니라고 하더라. 결과가 잘못 전달된 거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고, 만났던 친구들에게 연락했다. '일어나. 내가 너무 미안한데 (검진 받으러) 가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청하와 만났던 정채연, 유연정, 강미나, 사나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박명수가 "그분들이 짜증 안 냈냐"라고 하자 청하는 "너무나도 고맙게도 "언니 괜찮아?'라고 묻더라. 생활관에서 격리하는 경우에도 계속 연락해줬다. 또 '달리는 사이'라는 프로그램이 나가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던 촬영본이 나갔는데 그걸 보면서 울면서 연락이 오더라.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서는 "정말 신기한 경험일 수밖에 없는 게, 열도 안 나고 몸에 불편함이 아예 없었다. 코가 막혔거나 그러면 이해를 했을 텐데 지금과 같은 상태였다. 그래서 더 무서웠다"라고 토로했다.

최근 공민지가 청하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하자 청하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팬분들도 말씀을 해주시고, 기자님들께서도 멋있게 글을 써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언제부터 춤을 잘 춘다고 느꼈냐"라는 질문에 청하는 "학교 다닐 때, 여름 방학 때 숙제 끝나고 너무 무료하더라.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 아까워서 방송 댄스 학원을 다녔다. 화장실에서 선생님을 마주쳤는데, 춤 안 추냐고 물어보시면서 아쉽다, 춤을 계속 췄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저는 재미로 한 거였는데,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청하에게 아이오아이란?'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청하는 "또다린 케렌시아라고 할 수 있다"라며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멘탈을 어떻게 케어를 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 주변 분들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아이오아이였다"라고 답했다.

또 '청하에겐 사랑이란?'이라는 질문에는 "그냥 내 옆에 있는 것들. 내 옆에 있어준 강아지, 친구들, 엄마, 팬분들 등 가장 가까이에서 손 뻗을 수 있는 것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개인적으로 사랑을 하고 있냐"라고 묻자 청하는 "항상 사랑하고 있다"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디서 교육 받고 왔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청하는 현재 타이틀곡 '바이시클(Bicycle)'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청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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