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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추신수, 신세계에서도 등번호 17번 달듯…"이태양 양보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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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번호 17번 달고 ML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세계이마트 야구단과 입단 계약한 추신수(39)가 한국에서도 등번호 17번을 달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한 KBO리그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24일 "기존에 등번호 17번을 배정받은 투수 이태양이 오늘 찾아와 자신의 등번호를 추신수 선배에게 양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따라 추신수 본인이 원하면 17번을 달고 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에게 17번은 각별한 숫자다.

그는 부산고 시절 17번을 달고 고교 무대를 평정했고, 미국 진출 이후에도 해당 번호를 고집했다.

마이너리거 시절엔 54번, 61번, 16번 등 다양한 등번호를 달았지만,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이후엔 17번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이태양에게 17번은 큰 의미가 없는 등번호다.

이태양은 한화 이글스 소속 시절 롤모델이었던 정민철 현 한화 단장의 등번호인 55번 등을 달았다.

그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뒤 남은 번호인 17번을 선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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