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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박명수 "학폭 관행? 변명…거짓말하면 이 바닥 떠야"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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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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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한국 인사이트연구소 팀장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지난 주 박명수가 학교폭력을 언급해서 기사가 많이 났다"라며 화제가 됐던 박명수의 학폭 언급을 떠올렸다. 박명수는 "제가 영향력이 있나 보다"라며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이런 친구들이 꽤 있었다. 한 번 때리고 마는 친구는 없다. 정신차려야 된다"라고 재강조했다.

전민기는 체육계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이 연예계로 번졌다며 "공론화 과정에서 2차 가해, 2차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있다. 논란이 진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박명수는 "미성년자일 때, 철없을 때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심어린 사과는 해야 한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와닿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나는 거다. 가해자 중에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짓말하면 이 바닥 떠야 된다"라고 피해자의 입장을 헤아리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는 누구 때리는 입장은 아니었다. 맞은 적은 좀 있다. 돈도 좀 뺏겨 봤다"라며 "그때는 왜 그렇게 돈을 뺏었는지 모르겠다. 안 가면 되는데 가게 된다. 달리기도 느려서 꼭 뺏겼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끝으로 박명수는 "체육이나 연예계 쪽도 관행처럼 해왔다는 건 변명이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매를 들어야만 성적이 오른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 전민기는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05년에 포털 사이트에 도입됐던 '실시간 검색어'가 25일 폐지됐다. 전민기는 "대중의 관심을 보여주기 위한 지표로 사용됐는데 클릭을 높이기 위해 악용되거나 조작 문제가 많았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박명수는 "실검에 이름이 뜨면 '사고쳤냐'고 물어봤다. 검색어에 안 오르는 게 좋은 게 아니었나 싶다"라며 전민기를 공감했다. 박명수는 "1위 많이는 아니지만 꽤 해봤다. 1위 할 때는 올 게 왔구나 싶었다. 특별히 미련이 없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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