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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 김예림, 종합선수권 우승…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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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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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20세.고려대)이 남자부, 김예림(18세.수리고)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86점, 예술점수(PCS) 84.90점, 감점 1을 합쳐 166.76점을 받았습니다.

어제(2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90.36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57.12점으로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차준환은 남자 싱글에 1장이 걸린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품에 안았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김예림이 총점 199.31점으로 종합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안으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68.87점으로 3위에 자리했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동중의 윤아선(13세)이 총점 197.99점으로 2위에 올랐는데, 윤아선은 나이 제한 때문에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없어 3위를 차지한 이해인(16세.한강중.195.40점)이 이번 대회 여자 싱글 1, 2위에게 주는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대신 획득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유영(17세.수리고)은 점프를 뛰다 두 번이나 넘어지는 악재 속에 총점 194.81점으로 4위로 밀려 세계선수권 출전 꿈이 무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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