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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정준영이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관련 군사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군사재판 11차 공판에서는 정준영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정준영은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 정황에 대해 묻는 검찰 측 질문에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당시 술자리를 갖고 파티를 마친 이후 집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유인석으로부터 ‘선물을 보내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 선물이 (성매매) 여성이었다고 알고 있다. 인지하고 있는가?”라는 승리 측 변호인의 질문에 정준영은 “알았을 것 같은데 기억이 불분명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성매매 사실을 인정한 정준영은 “승리가 알고 있는 유흥주점 모 마담을 통해 성매매 여성이 보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마담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성매매 여성이 보내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냐”는 검찰 측의 질문에도 “알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재판부는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와 관련한 여러 증인을 더 부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총 9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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