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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PO 1차전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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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7일 오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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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4-69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겼지만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에 경기 막판까지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3쿼터까지 7점을 뒤진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종료 3분 20초 전까지 6점 차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이때 박지현이 골밑 득점과 장거리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려 순식간에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 27초 전에는 박혜진의 3점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3점포로 맞불을 놓으려 했으나 빗나갔고, 공격권을 잡은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종료 45초 전에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3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타임아웃을 부른 뒤 반격에 나섰으나 김한별의 3점슛이 또 불발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에 박혜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힘겹게 1차전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은 18점, 9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총 43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37회로 확률은 86%다. 두 팀의 2차전은 3월 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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