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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펜트하우스2' 윤종훈x한지현, 김소연 무너뜨리려고 혈안(종합)[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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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병약 섹시’로 통했던 윤종훈이 시즌2에서는 흑화하며 결이 다른 섹시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지현은 물오른 연기로 김소연에게 맞섰다.

지난 26~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첫사랑 오윤희(유진 분)와 부부 행세를 하는 하윤철(윤종훈 분)이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서서히 본심을 보여주는 과정이 담겼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시즌2에서는 천서진과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복수하는 오윤희와 하윤철의 서사가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주석경(한지현 분)도 가세했다.

성대 결절 증상을 보이는 천서진의 약점을 잡기 위해 그녀의 독창회 무대에 그림자로 선 오윤희. 이에 천서진은 “무슨 속셈이냐”며 오윤희를 몰아붙였지만, 그녀는 되레 당당했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조급해서 앞뒤 안가리고 덤비는 건 알겠는데 동정심이 생긴다”라고 도발했다. 오윤희와 하윤철이 저지를 ‘복수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예상한대로 오윤희는 천서진의 독창회는 가짜이며,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조건은 천서진의 은퇴. “남을 짓밟고, 남의 것을 훔친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라”고 설득했다. 정상의 소프라노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끝없는 욕망을 가진 천서진이 이 말을 들을 리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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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캡처


오윤희는 이에 “넌 내 목을 긋고 내 꿈을 짓밟은 죄값을 받지 않았다. 지금 너가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이 가짜일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선언을 한다면, 쉐도우 싱어가 본인이었다는 것을 평생의 비밀로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청아예고에 재입학하겠다는 그녀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비장의 무기로 사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배로나가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아이들의 '학폭'이 시작됐다. 이제는 로나를 도와줬던 유제니(진지희 분)까지 아이들의 타깃이 됐다. 두 아이는 주석경, 하은별(최예빈 분), 이민혁(이태빈 분)의 방해공작으로 실기시험을 못보게 됐다. 서울 음대는 물 건너가게 될 위기에 처한 것. 이같은 사실을 접한 오윤희는 제니 엄마 강마리(신은경 분)에게 일러줬고, 함께 학폭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한편 천서진은 오윤희를 대신 제거해주겠다는 예비남편 주단태에게 독창회의 비밀을 말할 수 없게 되면서, 답답한 마음을 풀지 못했다. 이에 주단태는 천서진의 비서(김도현 분)를 불러 회유했고 그를 통해 오윤희와 천서진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됐다. 주단태는 향후 두 사람의 발목을 잡을 리스크로 이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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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하윤철의 반격. 주단태와 천서진 사이에 쌓인 신뢰를 무너뜨리기 위해 질투심 작전을 쓴 것이다. 호텔에 머물고 있는 천서진의 방으로 무작정 들어가 키스를 했고, 주단태가 이를 목격하게 만들어 훼방을 놓았다. 그의 작전은 결국 통했다.

언뜻 연약하게 보이지만, 치명적인 섹시함을 가진 하윤철의 매력을 윤종훈이 납득이 가는 공감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흑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주석경은 천서진이 청아재단 돌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천명수(정성모 분)를 구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용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펜트하우스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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