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와 0-0으로 비긴 브라운슈바이크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동원이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브라운슈바이크가 뉘른베르크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모를로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승점 21(골 득실-22)을 쌓았지만 이날 15위 오스나브뤼크를 3-0으로 물리친 잔트하우젠(승점 21·골 득실-16)에 골 득실에서 밀려 16위 자리를 내주고 강등권인 17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브라운슈바이크의 지동원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 2분 다닐로 비베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지동원의 헤딩으로 첫 슈팅을 기록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11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브라운슈바이크의 지동원 |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40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뉘른베르크의 니콜라 도베단이 때린 강한 왼발 슛을 골키퍼 야스민 페지치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브라운슈바이크는 후반 19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동료를 향해 투입한 크로스가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후반 22분 마르셀 뵈아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고, 브라운슈바이크는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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