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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하성 4타석 모두 배럴 타구, 출발 좋다" SD 감독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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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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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4타석 모두 배럴 타구가 나왔다. 출발이 정말 좋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김하성(26)의 타격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범경기 2경기 만에 데뷔 안타를 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2경기 통틀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범타가 된 타구들도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질이 좋았다는 평가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강하게 빠져나가는 타구였다. 1일 경기 포함 앞선 3타석은 모두 외야 뜬공을 기록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1일 시애틀전 첫 타석에 나온 좌익수 뜬공과 관련해 " 매우 거센 바람이 불지만 않았어도 왼쪽 담장을 넘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의 4타석을 지켜본 뒤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라인드라이브를 좋아한다면, 좋은 타격인 것 같다. 4타석에서 모두 배럴 타구가 나왔다. 출발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다.

초반이라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계속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좋은 신호다. 김하성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등 스타 내야수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김하성은 현실적으로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꾸준히 좋은 타구를 생산하면 기회를 점점 늘려나갈 수 있다. 안정적인 수비는 기본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잘 다룰 수 있을지(특히 빅리그 구속에 대응할지) 물음표가 붙었다. 이른 시점이고 김하성이 진정한 파이어볼러와 만나진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도 무난히 잘 적응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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