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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RE:TV] '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티격태격→속내 고백에 '묘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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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시지프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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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시지프스' 조승우, 박신혜 사이에 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에서 한태술(조승우 분)과 강서해(박신혜 분)는 티격태격 하다 어느덧 서로를 지켜주는 사이가 됐다. 이날 한태술은 물에 빠진 강서해를 구했다. 서로를 위해 각자 살아남자고 했지만, 결국에는 다시 강서해의 손을 잡았다.

강서해는 한태술이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하자 사실을 알렸다. 강서해는 미래에 핵전쟁이 난다면서 "원자력발전소에 폭탄이 떨어질 거다. 북한이다. 그리고 서울에 핵이 떨어져서 다 죽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난 널 지킬 거다. 그래야 전쟁을 막는다"라고 강조했다.

둘은 단속국, 시그마 등 적들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찜질방으로 갔다. 강서해는 물맛이 좋다며 목욕탕 물을 먹었다고 해 한태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식당에 들어간 강서해는 아빠가 맛있다고 얘기해 준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하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이때 한태술이 휴대전화를 건넸다. "앞으로 같이 다닐 텐데 필요할 것 같아서. 내 번호 저장해. 나 말고 다른 사람 전화는 받지 마라"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한태술과 강서해는 금고 열쇠를 찾기 위해 한태술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내 경비 업체가 집을 둘러싸 하룻밤을 꼬박 보내게 됐다. 늦은 밤 야경을 바라보던 강서해는 "미래에는 남산타워가 쓰러져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전쟁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 가운데 한태술은 형을 그리워했다. 달동네를 바라보면서 "저기에 우리집이 있었다. 어렸을 형이랑 둘이서 살았다. 형은 정비 업체에 다녔다. 전국 돌아다니면서 일을 했다. 그래서 지금 그렇게 잘 숨어있나 보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서해는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놀이공원을 골랐다. 바이킹을 타고 싶다던 그는 "9살 생일에 엄마랑 갔는데 키 제한이 걸려서 못 탔다. 그래서 키 커서 내년에 다시 오자고 약속했는데 전쟁이 났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한태술은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하품을 하던 강서해는 그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다. 이제는 거리낌없이 속내를 고백하는 두 사람이 묘한 분위기를 형성,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시지프스'는 우리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사는 존재를 밝히려는 천재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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