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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박영선 "기본소득보다 기본자산…5천만원 무이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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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TV토론

연합뉴스

웃으며 주먹 맞대는 박영선 조정훈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시대전환 조정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토론에서 웃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1.3.4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소비 진작 방안과 관련해 "기본소득 개념보다는 기본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MBN에서 방송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의 단일화 TV토론에서 조 후보의 '서울형 기본소득' 제안에 대해 "매년 4조원을 기본소득에 써서 소비를 살리는 효과가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후보는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요즘처럼 과잉생산과 인구감소 상황에서는 필요한 정책"이라면서도 "핀란드에서도 기본소득을 하다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청년출발자산' 공약을 제시하며 "19∼29세 청년에게 5천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30∼40세까지 갚도록 하게 되면 원금이 다시 들어온다. 이렇게 기본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평당 1천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 강북 지역 30년이 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공급이 아닌 매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이 선호하는 지역 주택을 매입해 실수요자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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