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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굿 스타트' 임성재 "이글도 나오고 보기 없이 좋은 플레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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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성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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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7위를 마크한 임성재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키건 브래들리,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마크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레이 코너스(캐나다)와는 3타 차다.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시즌 연속 톱3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3시즌 연속 톱3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6번홀 이글을 낚아채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4번홀 버디를 뽑아내 만회했다. 이어 7번홀 버디를 따낸 뒤 8,9번홀 파를 기록하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5일) 일단 전체적으로 티 샷도 페어웨이로 많이 갔다. 그리고 지난주보다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면서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이글, 버디도 나오고 보기도 많이 없이 좋은 플레이 한 것 같다"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6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드라이버가 한 가운데로 잘 갔다"며 "세컨 샷이 약 175미터 정도 됐는데, 훅 바람 약간 뒷 바람이어서 7번 아이언으로 쳐서 3미터 정도로 붙였는데, 그것을 넣어서 이글을 했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끝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대회 참가 1, 2년차 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 시합장에 오면 뭔가 기분이 좋다"며 "이런 기분 좋은 생각만 떠올라서 그런지 시합을 할 때도 재미있고 즐기면서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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