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김원형 감독 "랜더스, 의미있어"…추신수 "입에 잘 붙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장 이재원 "인천 출신으로 만족스러운 이름"

김강민·김태훈 "좋은 모습 보여야 빨리 익숙해질 것"

뉴시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매각된 KBO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유니폼을 반납하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주장 이재원(앞줄 왼쪽) 선수와 김원형 감독이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3.05. woo122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신세계 야구단의 새로운 팀명이 'SSG 랜더스(LANDERS)'로 정해진 가운데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내놨다.

신세계그룹은 5일 SK 와이번스로부터 인수한 야구단의 새로운 팀명을 'SSG 랜더스'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팀명 발표 후 김원형 감독은 "처음에는 뭘 의미하는지 몰랐는데, 상륙, 착륙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듣고 의미있는 팀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흡족해 했다.

'랜더스'는 연고지 인천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팀명이다. '랜더스'의 'Lander'는 상륙자, 착륙선 등의 뜻을 갖고 있다.

한국의 관문 도시인 인천에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위치해 있다.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 도전에 나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 취하고 있다. 2021.02.25. dadazo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인천을 대표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팀명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주장 이재원은 "인천에 대한 의미가 담겨서 의미있다. 인천 출신으로는 만족스러운 이름이다.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웃어보였다.

김강민은 "신세계그룹에서 인천 팬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김 감독과 추신수, 김강민은 어감 자체로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았다.

뉴시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K와이번스 김강민이 2일 오전 스프링캠프지인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1.02.02. woo122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신수의 격리 생활을 돕고 있는 송재우 메이저리그 위원은 "며칠 전부터 팀명에 대한 예상이 나오지 않았나. 그때 추신수 선수가 살펴보고는 '입에 잘 붙는 것 같다', '괜찮은 이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어감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고, 김강민도 "입에는 잘 붙는 단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물 이름을 딴 '타이거즈'나 '라이온즈', '베어스' 같은 단어가 아닌지라 마스코트에 대한 궁금증도 가득하다.

좌완 투수 김태훈은 "동물 이름이 아니라서 마스코트가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고 했고, 김강민도 마스코트에 대한 궁금증을 숨기지 않았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태훈.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팀명이 정해진 만큼 선수단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떠나보냈다. 선수 시절 좋았던 추억들이 스쳐가더라"면서도 "'SK 와이번스'는 갔지만 선수단은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뛸 뿐이다. 팀명이 정해져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김강민과 김태훈은 아직 모두에게 어색한 팀명이 익숙해지기 위해서 성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강민은 "오랫동안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썼기에 어떤 단어를 써도 처음에는 낯선 것이 사실이다. 차츰 적응될 것"이라며 "아마 좋은 성적을 내고, 야구를 잘한다면 더 빨리 익숙해질 것"이라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김태훈도 "처음에는 낯설어도 팬들이 계속 불러주면 적응이 될 것"이라며 "랜더스라는 이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