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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놀면 뭐하니' 우리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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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짝사랑의 주인공들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던 그들은 사랑 고백을 통해 묘한 설렘을 선물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이영지와 홍현희와 김종민과 데프콘이 사랑 고백 의뢰를 성사 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사연이 소개된 5년째 짝사랑 중인 간호사와 남사친의 만남이 성사됐다.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설렜다.

고백의 당사자가 된 남사친 임병내는 가은의 고백 사실을 듣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병내는 "이렇게 용기가 있지 않다. 자기 입으로 이야기 못할 친구다. 가은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밀접한 관계다. 친구라고 하면 떠오른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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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임병내는 용기를 내서 고백한 절친한 친구 가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병내는 가은의 고백을 받아주거나 거절하지 않고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병내와 가은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식사를 하러 가는 훈훈한 결말을 맞이했다.

또 다른 고백의 주인공 프로 농구 선수 허웅 역시도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허웅은 누군가의 멋진 첫 사랑의 주인공이었다. 허웅에게 고백한 미국의 박주미는 "제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맙다. 21살적 그 봄의 마음으로 부상 없이 이번 시즌 마무리 하기를 팬으로서 기원하겠다"고 고마움과 진심을 전하며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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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장교의 고백 역시도 가슴 떨렸다. 승무원이 된 김소라는 자신에게 고백한 사람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시절 순수하게 연애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고백을 한 당사자를 만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누군가의 가슴 속에 남는 사랑은 있기 마련이다. 고백을 해서 이뤄진 마음만 사랑은 아니다. 다만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하고 그 결과를 담담히 수용하는 모습도 용기 있는 사랑이다.

러브유로 변신한 유재석은 시청자들 가슴에 따스한 봄 바람을 불게 만들며 훈훈하게 떠나갔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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