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라자레바 32점' IBK, KGC 제압하고 봄배구 진출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혈투 끝에 봄배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기업은행은 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가 6라운드 KGC 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7 21-25 25-23 15-8)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4-24 듀스 상황에서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매일경제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7일 KGC인삼공사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세트도 듀스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인삼공사가 반격에 성공했다. 24-25로 뒤진 상황에서 디우프의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연이어 3점을 얻어내며 2세트를 가져갔다.

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기세를 올렸다. 디우프가 12득점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박은진 4득점, 한송이가 3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25-21로 3세트를 챙겼다.

패배 위기에 몰린 기업은행은 4세트 주축 선수들이 살아나며 반전을 만들었다. 라자레바의 공격성공률이 20%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23-23으로 맞선 4세트 후반에는 김주향, 표승주의 오픈 성공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기사회생한 기업은행은 5세트를 지배했다. 5세트 초반 라자레바와 김수지의 활약 속에 7-3의 리드를 잡은 뒤 세터 조송화의 깜짝 오픈 성공으로 8-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이후 14-8에서 김희진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15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최종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주포 라제라바가 팀 내 최다인 32득점, 김주향 25득점, 표승주 15득점, 김희진 10득점 등을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47득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gso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