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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텍사스 아리하라, 데뷔전 부진 털고 3이닝 1실점…7타자 연속 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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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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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리하라 고헤이(29, 텍사스 레인저스)가 데뷔전 부진을 씻어냈다.

아리하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아리하라는 지난해 12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텍사스와 2년 620만달러에 계약했다. 통산 60승 50패 평균 자책점 3.74의 경험을 앞세워 올해 텍사스 선발진의 한 자리를 담당할 예정. 다만,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던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역시 고난의 1회를 치렀다. 선두 이안 햅를 만나 초구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여기에 야수 실책이 겹쳤다. 앤서니 리조의 2루수 야수선택에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도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찰리 컬버슨이 포구 실책을 범해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작 피더슨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헌납.

위기는 계속됐다. 또 야수 실책이 나왔다. 하비에르 바에즈 타석 때 3루수 앤디 이바네즈가 2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1사 만루가 이어진 것. 그러나 데이비드 보트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고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니코 호너-일데마로 바르가스-P.J. 히긴스 순의 하위 타선을 만나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뒤 3회 햅-리조-브라이언트를 역시 범타로 돌려보냈다. 리조 타석 때는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의 멋진 다이빙 캐치가 있었다.

아리하라는 0-1로 뒤진 4회 존 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두 번째 실전을 마무리했다. 한층 안정된 투구를 앞세워 평균자책점을 13.50에서 7.20으로 떨어트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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