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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 패럴림픽 기념관, 장애인 체육 소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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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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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문을 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기념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유산을 잇고자 설립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기념관'에서 패럴림픽 관련 유산이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기념관의 약칭 이름엔 패럴림픽이 사라졌고, 관련 홈페이지에서도 패럴림픽 자료는 빠졌습니다.

장애인 체육인들은 "장애인들은 패럴림픽 유산 기념사업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2019년 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유산 사업을 전담할 기념재단을 설립했고, 평창 개·폐회식장소에 지상 3층 규모의 기념관을 조성했습니다.

기념관은 평창올림픽 개최 3주년을 맞아 지난달 7일 개관했습니다.

평창 올림픽·패럴림픽의 유산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설립된 해당 기념관이지만 패럴림픽의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기념관은 한글 약칭으로 '평창올림픽기념관'을 쓰고, 영문약칭도 올림픽만 들어간 POM(Pyeongchang Olympic Museum)을 사용합니다.

지난해 개관한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관이 공식 명칭과 약칭, USOPM에서 패럴림픽을 나란히 표기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홈페이지에도 올림픽 관련 내용만 게재했고, 패럴림픽은 주요 메뉴에서도 빠졌습니다.

오늘(9일)은 평창 패럴림픽 개최 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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