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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오승환 연습경기서 만날까…16∼17일 달구벌 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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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삼성전서 3∼4타석 소화할 듯…오승환도 연습경기 출격 예정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추신수(왼쪽)와 오승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와 '끝판왕'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이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까.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상상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오승환의 연습 경기 투입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SSG 김원형 감독도 추신수의 삼성전 출전 가능성을 밝히면서 일단 두 선수가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김원형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는 시범경기에 앞서 1∼2경기에 출전시킬 예정"이라며 "점검 차원에서 3∼4타석 정도 소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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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니폼 입어보는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경남 창원에서 자가격리 중인 추신수는 11일 격리가 해제되면 곧바로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연습 경기를 치르는 S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이날부터 SSG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SSG는 13일과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kt wiz와 2연전을, 16일과 17일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각각 치른다. 일정상 추신수는 삼성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추신수의 삼성전 출격이 예상되면서 동갑내기 오승환과 정면 대결 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오승환은 당초 시범경기부터 실전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가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한두 차례 연습경기 출격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반에 출전하는 오승환이 1∼2타석만 소화할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맞대결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역사상 한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추신수와 최고의 클로저인 오승환이 연습경기에 맞붙는다면 2021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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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021년 첫 라이브 피칭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두 선수는 이미 미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의 몸값에도 눈길이 간다. 추신수는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연봉 순위 1위(27억원)이고, 오승환은 투수 1위(11억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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