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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아이즈원 4월 해체…Mnet 측 "새로운 모습 응원 부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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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프로듀스48'로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오는 4월을 끝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년 6개월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Mnet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 사실상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Mnet 측은 "지난 2018년 COLOR*IZ 앨범으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Mnet 측은 "아이즈원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할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가 오는 3월 13일, 14일 양일간 있을 예정"이라며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그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아이즈원 12명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만들어온 환상적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2019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 TOP12에 든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12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프로그램의 열띤 인기에 힘입어 그 해 10월 데뷔부터 톱 걸그룹으로 급성장 궤도를 달려왔다.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으로 그리 길지 않았지만 지난해 발표한 앨범 3장의 판매량 총합이 129만여 장에 달하며 당해 연도 걸그룹 최다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렬한 스포트라이트 속 큰 사랑을 받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범한 생방송 투표 조작으로 실제 TOP12 중 멤버 2인이 뒤바뀐 초유의 상황이 활동 개시 1년이 지난 뒤에야 알려지며 나머지 1년 6개월의 활동을 고난 속에 이어온 비운의 그룹이기도 했다.

이들이 탄생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사기 등 혐의 유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아이즈원은 일부 강성 팬들로부터 팀 해체 요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다수 팬들은 "PD가 잘못한거지 아이즈원도 피해자다" "이들이 갖게 된 평생 트라우마는 어떻게 보상받나" "어떤 면에서 지금 제일 힘든 건 아이즈원일 듯" 등의 반응을 보는 등 투표 조작 논란 속 이들의 활동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 Mnet은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프로젝트 활동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이즈원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예정됐던 앨범 활동을 성료한 바 있다.

아이즈원은 활동 종료를 한 달 남겨둔 오는 13, 14일 이틀간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은 아이즈원 활동 종료 관련 Mnet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net입니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습니다.

지난 2018년 COLOR*IZ 앨범으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즈원’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할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가 오는 3월 13일, 14일 양일간 있을 예정입니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그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아이즈원’ 12명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만들어온 환상적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psyon@mk.co.kr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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