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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더 박스'(감독 양정웅)가 명곡들이 담긴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 분)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공개된 예고편은 어둑해진 바다를 등지고 선 지훈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콜드플레이의 'A sky full of stars'는 감미로운 선율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훈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본 한물간 프로듀서 민수는 가수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사람들 앞이 두려워 박스를 써야만 노래할 수 있는 지훈은 망설이다 수락한다.
그렇게 커다란 냉장고 박스를 들고 10번의 버스킹 무대를 위한 계약여행을 떠난 두 사람. 여행이 이어질수록 조금씩 무대를 즐기기 시작한 지훈은 "나 다시 한번 해볼까 봐요. 박스 벗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응원의 미소를 보내는 민수 역시 프로듀서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며 여행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한다.
여기에 빌리 아일리시, 콜드플레이, 퍼렐 윌리엄스, 머라이어 캐리, 루이 암스트롱 등 '더 박스'가 선보일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명곡 릴레이는 진정한 뮤직버스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더 박스'는 오는 3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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