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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 혐의' 긱스 웨일스 감독, 3월 월드컵 예선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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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라이언 긱스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라이언 긱스(48)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지휘봉을 잡지 못한다.

웨일스축구협회(FAW)는 10일(이하 현지시간) "긱스 감독이 곧 있을 세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멕시코, 체코와 경기는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과 마찬가지로 로베르트 페이지 수석코치가 맡아 치른다"면서 "대표팀 명단은 1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웨일스는 오는 24일 벨기에, 30일 체코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E조 1, 2차전을 치르고 그사이인 27일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긱스 감독은 지난해 11월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포함한 세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다.

30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협회와 합의해 대표팀을 떠나 있었다.

긱스 감독은 혐의를 부인해 왔으며, 지난달에 그의 보석 시간이 5월 1일로 연장됐다.

웨일스 출신 긱스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정규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구단 레전드였다.

2014년 은퇴 후에는 맨유에서 코치로 일했고, 2018년 1월 조국 웨일스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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