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 전 훈련을 지켜보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부산=김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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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 좌익수.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추신수(39)의 활용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원형 SSG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에 대해 "타순을 2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입국한 추신수는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정오 자가 격리가 풀려 팀에 합류한다.
SSG는 백업 선수들을 주로 내세웠던 9일 경기와 달리 이날 롯데전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고종욱(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 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시즌 중 베스트라인업에 매우 가깝다.
지난달 25일 입국 후 인천 신세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추신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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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은 "5번과 6번에 최주환과 한유섬이 있는데 그 선수들에게 찬스가 연결되려면 2번이 중요하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출루율이 높았던 선수다. (추신수가 2번에 들어가면) 4~6번에 찬스가 많이 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원형 감독은 "기본적으로 2번과 함께 3번도 생각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 타순으로 많이 나섰다. 그러나 고정된 건 아니다. 다른 타순에 문제가 생기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주 열리는 연습경기(13~14일 울산 KT전)엔 모두 뛰지 않을 방침이다. 김원형 감독은 "16~17일 대구 경기(삼성전) 때 상태 보고 대타로 한 타석이나 두 타석 정도 내보내 공을 보게 할 생각이다. 몸 상태를 보고 최종결정하겠다"고 했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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