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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푸이그, 올해도 실업자? “성폭력 해결 안되면 힘들어”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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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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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FA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0)가 성폭력 혐의 때문에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푸이그가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해 새로운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성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푸이그와 계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2013-19)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을 기록했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재능을 보유했지만 여러가지 사건사고를 일으키면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악동 이미지가 생겼다.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은 푸이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계약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결국 푸이그는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푸이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워낙 뛰어난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한 여성으로부터 2018년 성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면서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더욱 어려워졌다.

해당 여성은 2018년 10월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보던 도중 화장실에서 푸이그에게 강압적으로 성적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PSN은 “한 구단 관계자는 ‘누구도 문제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푸이그가 새로운 팀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푸이그는 이 문제로 고소를 당하기는 했지만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 것은 아니며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지도 않았다.

ESPN은 ”캘리포니아 연방 판사는 소송 취하 여부와 피해 여성의 익명성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양 측 변호사도 판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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