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 에드워즈.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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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랄 모하메드.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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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강자들간의 맞대결이 예상치 못한 눈찌르기 때문에 제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UFC 웰터급 3위인 리온 에드워즈(영국)와 13위 벨랄 무하메드(미국)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 에드워즈vs무하마드’ 메인이벤트 웰터급(77kg 이하) 매치에서 맞붙었지만 2라운드에 경기가 중단됐다.
에드워즈는 1라운드 시작부터 적국적으로 압박하면서 무하메드를 몰아붙였다. 스트레이트 펀치에 헤드킥까지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무하메드도 펀치와 킥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에드워즈의 거리를 무력화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경기가 2라운드에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끝났다. 에드워즈가 바디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무하메드의 오른쪽 눈을 찔렀다. 무하메드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쓰러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무하메드의 눈에선 출혈까지 일어났다. 결국 심판진은 경기를 곧바로 끝냈다. UFC 주최 측은 노디시전(무효경기)를 선언했다.
두 선수 모두 아쉬운 결과였다. 이 경기 전까지 8연승을 거두며 웰터급 역대 최다연승 2위를 기록 중이었던 에드워즈는 이날 1년 8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게 돼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노디시전으로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됐다.
에드워즈는 당초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치마예프가 건강상 이유로 대진에서 제외되면서 무하메드로 대체됐다.
UFC 랭킹 13위인 무하메드는 더 억울했다.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부상으로 경기를 끝냈기 때문이었다. 무하메드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면서 옥타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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