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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맞대결이 예상되는 일본 야구 대표팀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추신수는 오늘(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도쿄올림픽 출전에 관한 질문에 "실력을 인정받고 뽑아주신다면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나카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데'라는 물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했던 경험이 있다"며 "올림픽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다나카도 (나처럼) 올 시즌 조국으로 복귀했다"며 "도쿄올림픽 때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해서 맞붙는 것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다나카에 관한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잘할 자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추신수와 다나카는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입니다.
추신수는 MLB 16시즌 동안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인 218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갖가지 기록을 세우고 KBO리그 SSG에 입단했습니다.
다나카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MLB 뉴욕 양키스에서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뒤 친정팀인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다나카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총 23차례 만났는데, 20타수 9안타로 타율 0.450, 볼넷 3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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