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멤버 로제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블랙핑크 로제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싱글앨범 'R'을 발매했다.

'R'은 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에서 따온 앨범명으로 블랙핑크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은 로제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보다. 이미 블랙핑크 완전체로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휩쓸었던 만큼 로제는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타이틀곡 'On The Ground'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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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블랙핑크 로제는 새 앨범 'R'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와 수록곡 'Gone' 작사에 모두 참여하면서 특유의 진정성을 담아냈다. 소속사 측이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로제만의 남다른 감성을 예고하기도.

블랙핑크 로제의 첫 솔로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로제는 역대급 뮤직비디오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으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고, 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눈 여겨볼 만한 차트는 바로 아이튠즈 송 차트다.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On The Ground'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남미, 유럽 등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지표인 셈.

또한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지난 12일 하루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를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라고. 2위, 3위권인 뮤직비디오들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의 압도적 격차를 벌인 조회수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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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차트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블랙핑크 로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곡 'On The Ground'는 13일(미국시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8위를, 서브타이틀곡 'Gone'은 11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 24시간 스트리밍 횟수 또한 역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고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 로제는 단 한 장의 앨범으로 이처럼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최초, 최고의 기록들을 써내려가며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의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이쯤되면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상황.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On The Ground' 무대는 오늘(1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On The Ground' 안무 퍼포먼스에 대해 실제로 로제가 큰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해졌던 터라 블랙핑크와는 어떤 상반된 매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인기가요'에 이어 16일(미국 현지시간)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 이제는 그가 걷는 길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역사가 된 지금,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펼치며 국내외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줄지 관심이 뜨겁다.

한편 블랙핑크 로제의 싱글 1집 'R' 피지컬 음반은 오는 16일 발매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