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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논란' 현주엽, "사실 아니다. 법적 책임 물을 것"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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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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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중학교 시절 학폭 논란이 생긴 현주엽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현주엽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창 시절 주장이었고 운동 선수들은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시 주장이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당시 일은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구체적인 사실처럼 늘어 놓으면 비록 그것이 거짓이라도 사람들이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것이다. 악의적인 보도도 자제 부탁한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한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너무 오래된 일들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서 저도 공개할까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저는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k라는 2년 후배인 사람입니다. h씨는 저보다 선배였습니다. h씨는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국대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아주 특출나게 잘했습니다. 이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었기에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본문에서 현주엽이라는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니셜 H,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K대학교, 휘문중학교 출신 등을 언급했고, 선수 은퇴 이후 예능에서 먹방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해 현주엽임을 추측하게 했다.

다음은 현주엽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현주엽입니다.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구체적인 사실처럼 늘어놓으면 비록 그것이 거짓이라도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디.

저의 주변 분들 중에는 자세히 해명하라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일일이 해명하더라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므로 해명도 구차하게 보이니 이러한 악의적인 글에 대하여 아무런 대응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일로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오니 그때까지 억측에 기반한 악의적인 보도보다 정론직필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도 밝힙니다.

현주엽 올림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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