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9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리지 법적대응, 선 넘은 악플러에 사이다 대처 "인생은 실전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리지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리지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러의 글을 공개했다. 이 악플러는 리지에 "너희 그룹 카라, 소시에 밀렸지?", "이름이 리지가 뭐냐?", "일본틱하다" 등의 악플과 욕을 남겼다. 이에 리지는 "응", "언제적 얘길하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리지가 이 악플러의 글을 박제하자 이 악플러는 "야 왜 박제함?"이라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고 리지는 "ㅋㅋ"라며 다시 글을 박제했다.

리지가 에둘러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악플은 계속됐다. 이 악플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박제된 자신의 악플이 공개된 것을 언급하며 "여기까지 다 퍼지게 만들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고소 진행 자하길 바란다"면서 "조만간 보겠네? 아줌마. 고소할테면 해 안 무서워. 아니 고소하라고. 왜 안 하고 있냐? 법정에서 보게. 참나 박제하고 자빠졌네, 하라는 고소는 안 하고"라며 또 다시 조롱했다.

리지는 "할거다. 전화 중이다. 기다려"라면서 악플러의 신상을 알아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악플러는 "고소해줘서 고맙다. 내 신상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리지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원래 연예인들은 악플에 시달리고 자살하는 게 정상아니냐", "내가 니X한테 왜 사과하냐"라며 도 넘은 발언을 이어갔다.

리지는 이 악플러가 몬스타엑스 팬카페에 남긴 글 등을 공유하며 "같은 사람이 맞나 싶다. 인격이 몇 개인지 궁금하다"고 저격했다.

리지가 실제로 법적 대응에 나서자 악플러는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악플러는 "알았으니 그만하자. 나 사실 지친다. 현생 때문에 많이 힘들다"라고 말했고 리지는 "고소하라고 하셨잖나"라면서 "사과하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또 "당황했냐? 애같고 XX씨랑 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나도 캡쳐해서 올리고 이짓거리 안하려고 했는데 똑같이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라면서 "애심씨 너어는 참 못됐다. 다른 연예인들한테 욕 좀 그만 보내라. XX씨 저희 멤버들한테도 그만 보내라. 다른 가수분들한테도 그만 보내라. 그리고 자살이 당연하다는 당신의 말이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애심씨 병원 가봐야겠다. 28살 된 김포사는 XX씨"라며 악플러의 본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리지가 강경하게 나오자 악플러는 그제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란에 "죄송합니다...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리지는 이 글을 캡처해 올리며 "인생은 실전이야 애심아"라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리지 SNS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