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봄비에 기지개를 펴는 프로야구의 겨울잠도 다소 늦게 깰 전망이다.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를 앞둔 추신수(39·SSG 랜더스)의 실전도 하루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SSG는 20일 오후 1시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1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다만 이날 전국에 하루 종일 비가 예보됐고, 경남 창원 지역도 이른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부슬비긴 하지만, 비가 그칠 기세 없이 내리고 있다. 이미 창원NC파크 내야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NC 선수들은 외야에서 캐치볼과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고, 투수조는 바로 옆 마산구장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SSG 선수단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인 20일 창원NC파크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창원)=안준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경기는 시범경기 스타트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타석에 들어서는 추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추신수는 지난달 SK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와 전격 계약하며 한국 첫 무대를 마친다. 지난 11일 2주간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단에 합류하긴 했지만, 연습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추신수를 기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핬다.
다만 이날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추신수의 첫 실전도 밀리게 된다. SSG는 21일도 NC와 경기를 치르고 22일부터 23일까지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