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 감독은 지난 2주간 발열, 식욕부진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음성이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들어 1∼2월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다가 이달 들어 5000∼6000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작년 말 인도네시아의 19세 이하(U-19) 선수 30명을 데리고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지난 1월 예정보다 빨리 자카르타로 돌아왔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진=MK스포츠 DB

이들은 자카르타에서 현지 훈련과 내부 연습 게임을 이어가던 중 이달 5일 유재훈 골키퍼 코치진 겸 통역, 김해운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7일에는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차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미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확진자가 수시로 나왔고, 현지인 코치진도 이달 들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 감독은 전날(19일) 항원 검사 양성 판정을 통보받고,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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