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시즌 첫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3회초 무사 1루 상황 SSG 추신수가 연타석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21.3.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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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39)가 한국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에서 침묵했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번이나 삼진 아웃을 당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고 대우인 연봉 27억원을 받고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지난 11일에서야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늦게 팀 훈련을 시작한 추신수는 연습경기를 건너뛰며 한국야구 적응에 집중했다.
팀 합류 후 열흘이 지난 이날, 추신수는 KBO리그 첫 선을 치렀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최대한 공을 많이 보겠다"고 말한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와의 첫 대결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파슨스는 추신수에게 단 4개의 공만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3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또 다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파슨스의 145km 짜리 직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타석 기회를 얻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부터 "추신수는 3타석에 오른다"고 예고했었다.
송명기를 상대한 추신수는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를 힘껏 때렸는데,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좌익수 권희동에게 잡혔다.
결국 큰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1-11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동갑내기' 김강민과 교체되면서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데뷔전을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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