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힘찬 스윙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년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시범경기. 3회 초 무사 1루 SSG 2번 추신수가 스윙하고 있다. 2021.3.21 image@yna.co.kr

(서울·창원·대전=연합뉴스) 천병혁 최인영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프로야구에 합류한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첫 경기에 출전했으나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세 번의 타석에서 삼진 2개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NC의 새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는 추신수를 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등판한 송명기는 4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지키며 선발로 출발하는 올 시즌 기대를 높였다.

NC는 팀 타선도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의 홈런 3방을 포함해 14안타를 터뜨려 11-3으로 승리했다.

반면 SSG 선발 문승원은 2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SSG 초대 사령탑인 김원형 감독은 첫 KBO 공식 경기에서 패했다.

롯데 왼손투수 신인 김진욱 시범경기 개막전 출격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1회 초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3.21 kangdcc@yna.co.kr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거물 신인' 김진욱이 호투한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물리쳤다.

지난해 신인 2차 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선발투수로 나서서 2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2개를 허용한 제구력이 다소 아쉬웠지만, 최고시속 146㎞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김진욱은 1회 첫 타자 이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2번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도 볼카운트 0-3에 몰렸다가 제구를 회복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정후를 직선타구로 잡은 김진욱은 박병호는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서건창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마쳤다.

자신감을 찾은 김진욱은 2회와 3회 2아웃까지 5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내려갔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5회에는 딕슨 마차도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키움은 0-6으로 뒤진 9회초 김수환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1점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올 시즌 선발투수에 도전하는 키움 안우진은 5회까지 던지며 피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로 3실점(2자책) 했다. 탈삼진은 4개.

타구 맞은 이영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1회초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가 kt 강백호가 친 타구에 맞아 마운드에 앉아 있다. 2021.3.21 hihong@yna.co.kr

잠실구장에서는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4-2로 제압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kt 소형준은 4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러나 두산 선발 이영하는 1회초 kt 강백호의 타구에 왼쪽 발을 맞고 교체됐다.

4타자를 상대한 이영하는 아웃카운트 1개 잡지 못한 채 3안타와 볼넷 1개로 4실점 했다.

kt는 소형준-고영표-박시영이 이어 던지며 4-2로 이겼다.

kt 주포 강백호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난타전이 벌어진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7로 꺾었다.

삼성은 7-7로 맞선 8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은 뒤 박승규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KIA 선발 김현수는 3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 3개로 1실점만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다.

KIA 3루수 류지혁은 3타수 3안타를 날렸다.

한화 박정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박정현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3-2로 따돌렸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3⅔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닉 킹험은 3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3⅔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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