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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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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매체, 이강인에 살인태클한 선수에 분노..."태클로 쓰러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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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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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그라나다와의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발렌시아는 승점 33으로 12위에 자리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던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선 후보 명단에 올랐다.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발렌시아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호세 가야가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다니엘 바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분위기를 계속 잡아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곤살로 게데스가 수비수를 뚫어낸 뒤 완벽한 패스를 보내줬고, 알렉스 블랑코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2-0으로 여유가 생기자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34분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그라나다가 후반 45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다시 경기가 치열해졌다. 과열된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이강인이 부상을 당할 뻔했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이강인과 앙헬 몬토로의 경합 상황이 발생했다. 이강인이 다리를 먼저 뻗은 상황에서 몬토로가 축구화로 이강인의 무릎을 밟아버리고 말았다. 고의성이 없다고 해도 상당히 부상 위험이 높은 장면이었다. 심판 성향에 따라서는 퇴장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태클이었다.

이강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야 일어섰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강인은 괜찮은 듯 정상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뛰었다. 경기 막판에는 슈팅까지 시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빠른 템포의 경기에 투입됐다. 공을 소유하기 좋아하는 이강인은 순간 공을 잡기 어려웠다. 그는 몬토로의 태클로 인해 쓰러질 뻔했다"며 몬토로의 살인태클에 분노했다. 또다른 매체인 '아스'도 "몬토로는 경고를 받았고, 이강인을 위협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강인을 25일 열릴 한일전을 앞두고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태클을 당한 뒤 무리없이 경기를 소화한 만큼 소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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