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수비 출전 기대
원정만 소화했던 추신수와 SSG, 첫 홈 경기
SSG 랜더스의 추신수.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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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드디어 홈 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상륙한다.
SSG 랜더스는 25일 오후 1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1 KBO리그 시범경기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선 창원과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 시범경기 3경기를 치렀던 SSG의 시즌 첫 홈 경기다. SSG는 시범경기에서 앞서 펼쳐진 연습경기도 부산, 울산, 대구 등 따뜻한 남쪽에서 치러 이날이 안방에서 펼치는 첫 경기가 된다.
올해 SSG에 입단한 추신수의 홈경기 데뷔전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부산에 있던 팀에 합류한 뒤 이후 팀과 함께 원정 생활을 했다. 팀에 합류한지 약 2주만에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앞서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석씩 소화한 추신수는 2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에 출전, 새 시즌을 준비한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겨울 오프시즌 동안 소속팀이 없어 홀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13일에서야 그라운드를 밟고 첫 배팅,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추신수는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어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롯데전에서는 2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 추신수 스스로는 경기력에 불만이 있지만 타석에 나설 때마다 보여주는 존재감은 분명 크다. 타격 감각을 끌어 올린 추신수는 이제 수비 감각도 점검에도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1일 "추신수를 인천 홈경기 때 좌익수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명확하게 추신수의 수비수 출전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SSG가 홈에서 28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르는 만큼 곧 외야에서 수비를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신수의 홈경기 데뷔전과 함께 SSG랜더스파크의 첫 공개도 관심을 끈다. 올 시즌 팀명이 SSG로 바뀐 뒤 문학야구장은 SSG랜더스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경기장 내 정비가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관심거리 덕에 많은 이목이 인천으로 향하고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취재와 사진기자들만 50여명이 취재 신청을 했다.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관심"이라며 취재진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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