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서 3타수 1안타 2타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SSG랜더스 추신수가 3회말 2사 안타를 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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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추신수가 국내프로야구 데뷔 후 처음 치른 홈 경기에서 타격은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좌익수에서는 수비력을 점검할 기회가 없어 판단 보류다.
추신수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치른 홈 데뷔전이었다. 지난 11일 부산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팀에 합류한 추신수는 그동안 부산을 비롯해 울산, 대구, 창원 등에서 훈련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21일부터 나선 시범경기도 창원 NC파크와 부산의 사직구장이었다.
경기 전 "처음 와보는 경기장이지만 편안하다"고 말한 추신수는 타석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0-2로 뒤지고 있던 1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2루 쪽 깊은 땅볼을 쳐 최지훈을 불러들이는 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 기록이다.
3회에는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쳐 시범경기 3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5회에도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사 주자 1, 3루인 상황에서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자칫하면 병살타가 될 수 있었지만 추신수는 이를 악물고 달려 1루에서 살아남아 타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보였던 좋은 모습과는 다르게 수비 상황에서는 기량을 확인할 기회가 없었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이날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삼성 타자들이 친 타구는 대부분 중견수, 우익수로 향해 추신수의 수비 장면은 볼 수 없었다.
김원형 감독은 당분간 추신수를 좌익수로 기용하고, 잠실에서 펼쳐지는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에서는 그의 주포지션인 우익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추신수는 5회말 공격상황에서 타점을 올린 뒤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되며 한국에서 치른 네 번째 시범경기를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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